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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08-26 | VIEW : 1,8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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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You're telling me!
그건 너무 당연해
뉴욕에 갔다가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시애틀(Seattle)을 들렀다. 동쪽 끝에서 6시간 비행기를 타고 대륙을 건너와 닿은 미국 땅의 서쪽 끝.Seattle의 교외 지역(suburb)을 둘러 봤다. 뉴욕이 대서양이라는 바다에 접해 있는 평야 지대인 반면 시애틀은 태평양에 접해 있는 산악지대다.
이렇게 자연은 동부와 서부를 명확하게 나누어 놓았지만, 체인점 식당(chain restaurant)·서점·옷가게·백화점과 같은 거리의 모습은 다르지 않다. 미국의 역사는 동부에서 서부로의 개척사며, 문화적 측면 역시 마찬가지다. 초기 정착민들이 조금씩 서부지역으로 국경을 넓혀가면서 나름이 생활 방식을 고수하고자 했다.
물론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변용하고 적응하긴 했지만 어느 정도 문화적 일관성을 이어갈 수 있었다. 교통과 통신이 발달한 요즘엔 더 말할 나위도 없다. 이같이 동부와 서부의 끝을 일관하는 모습을 보며 마치 “옆 동네에 마실 나왔다”는 느낌이었다.
A: Welcome to Seattle. How was your flight?(시애틀에 온걸 환영해. 여행은 어땠니?)
B: It was all right, but the meal could have been better.(괜찮았어, 그런데 식사는 별로 였어.)
A: You're telling me! I refuse to eat on board no matter how hungry I am.(그건 너무 당연해! 나는 아무리 배고파도 기내에서 제공하는 식사는 거절해.)
B: So this is Seattle? (여기가 시애틀이야?)
A: Yeah, I admit that aside from the downtown, it＇s a typical suburbia.(응, 시내 일부 빼고는 전형적인 교외 풍경이지.)
B: I thought I would see something different after I flew for six hours.(6시간이나 비행기를 타고 오면 뭔가 다른 풍경을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flight’는 ‘날기’라는 명사형이지만 일상에선 ‘비행기 여행’이란 의미로 더 많이 사용된다.“You're telling me!”는 “너무 당연한 말을 나에게 하는구나”라는 의미.‘on board’는 기차·버스·배·비행기에 탑승한 상태를 의미한다.
‘no matter how’는 양보를 나타내는 접속사로 ‘아무리 -한다 할지라도’로 해석된다. 흔히 ‘교외’를 말할 때 사용하는 ‘suburb’와 비슷한 ‘suburbia’는 나름대로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 전형적인 교외 지역이란 의미가 강조된 단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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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That's an understatement. 
